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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를 입질 하다
  • 글: 불루이글
    2014. 5. 27. 17:07 블로그와 문화

    "날씨도 존데 방구석에  처박혀 있지 말고

    바람 이나 쐬러 갑시다."



    같이 일하는 k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언제나 그렇지만 주머니사정 땜에 행동반경이

    나날이 좁아 지는 터라



    5일 동안의 황금 연휴도 그냥 방콕이나 해야 될 판이였는데  k님이 이런 사정을 간파 하고 불러 내주니

    염체 불구  따라 나서기로 했다.



    동해로 가는 길  그자체가 휴식이고 여행 이다.

    팔공산을 거쳐가는 경로라 5월의 신록이 아침 안개속에 창연 하게 펼쳐져 직무에  시달려서 피로한

    심신을 스르르 녹여준다.



    자 드디어 동해 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  거칠것 없는 수평선  힘차게밀려와서  부서지는 파도  가슴이 펑 뚫린다.



    사실 낚시가 목적이였지만  눈팅하는게  더 시급 하다는건 우리 k님도 동의 한 상태라 




    포항 쪽에서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버 하면서 감포쪽으로

    남하 해서 내려 온다.



    포항은 우리나라의 허리 부분이다.

    중간중간 낚시 포인트를 보느라 차에서 내려서



    눈팅을 해두고 감포에서 다시 올라오는 길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하기로 했다.


    우선 새해의 첫날이면 발디딜 틈조차 없는 호미곶

    해맞이 공원에서 한컷 했다.



    바다에서 쑤욱 올라온 손  마치 해신 포세이돈이

    내민 손 같다.



    이 조형물은 이제  우리나라 조형물중 가장 많이 촬영된

    조형물로 기록될것같다.


    바다 쪽에서 호랑이를 형상화 한 우리나라 지형을

    표현 한 조형물도 한컷 하지 않을수 없다.



    자 이제 또 바다를  끼고 내려 가보자

    우리 k님 운전 하느라 피곤 하겄다.

    에이 그래도 모르는척 경치에 빠져 뿔란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감포에서 낚시에 필요한 미끼하고  바늘 하고

    또 여러가지 많이 샀다. K님이...



    나는 손만 갖다댔다능 ㅎㅎ..



    그렇게 다시 올라 오면서  미리 봐둔 포인트에서

    "휘익 촤르르" 멀리도 날아 간다.
    그렇게  인정사정 없이

    낚시줄을 캐스팅 해 버렸다.





    덜커덕  우와 잡아 당기는데  잘 안딸려 온다.

    이거 바닥을 낚았나 싶은 순간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대어?...


    분명히 인증샷 분명히 해 두었는데  지금 아무리 찾아 봐도 없다.

    이건 기계측의 농간 이다.

    그래도 문맥상 옛날에  찍어둔 붕어 사진 이라도 ㅋ



    고놈을  독자분들도 봤어야 하는데  나는 처음 보는 고기다 고기에 커다란 날개가 달렸고 무지 예쁘게 생겼다.



    그놈한바리 말고 k 님  밀치 소짜 한바리 잡고

    더이상  물때가 아닌지라  다시 제2의 포인트로 향했다



    고놈 한바리만 해도 그냥  배가 불룩 할텐데

    K님께서 직접 따서 만든 따가비 해물  라면은

    둘이 먹다 둘이  죽어도 모자 란다.



    이름하여 따가비 해물 잡탕 라면 귀하다는 거북손도  들어갔다.ㅋ



    이렇게 한그릇 하고 나니 낚시도 좀 뒷전이다.

    햋볓도  심하고 입질도 시원찮고 우리는

    다시  제3의 포인트로 옮긴다.


    갯바위가 잘 어우러진 기가찬 포인트다.

    눈앞에 펼쳐진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가슴을 크게 열어 재키고  힘차게 캐스팅 해본다.



    여태  별 손맛을 못보신 k님  여기서는 그래도 노래미

    새끼 몆수 했다.



    두사람이 잡은것 다 합치니 열몆수는된다.

    그중 내가 잡은 개럭치는 k님이 장만 하다가

    미끄덩  놓쳐 버렸지만  한사라는 될것 같다.ㅋ



    해도 뉘였뉘였 넘어가는 지라 얼음에다 횟감을 재운후에

    우리는 k님의 고향 강구로  향했다.

     


    지금 부터는 야경 입니다.

    대게의 고장 포항 영덕의 상징 조형물이  조명에 따라

    시시각각 웅장한 모습이 달라 보인다.
    이렇게 각도를 약간 틀어서 도 한컷

    K님의 고향은 영덕에서도 바다쪽으로 제법 더 들어가는  대풍리라는 곳으로

    우리나라  풍력발전소의  본산 입니다.  


    거대한  풍차들의 세계  대풍리의  야경을  다음편에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면상 오늘은 여기 까지  다음은 야경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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