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입질 하다
"날씨도 존데 방구석에 처박혀 있지 말고
바람 이나 쐬러 갑시다."
같이 일하는 k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언제나 그렇지만 주머니사정 땜에 행동반경이
나날이 좁아 지는 터라
5일 동안의 황금 연휴도 그냥 방콕이나 해야 될 판이였는데 k님이 이런 사정을 간파 하고 불러 내주니
염체 불구 따라 나서기로 했다.
동해로 가는 길 그자체가 휴식이고 여행 이다.
팔공산을 거쳐가는 경로라 5월의 신록이 아침 안개속에 창연 하게 펼쳐져 직무에 시달려서 피로한
심신을 스르르 녹여준다.
자 드디어 동해 다.
우선 새해의 첫날이면 발디딜 틈조차 없는 호미곶
바다 쪽에서 호랑이를 형상화 한 우리나라 지형을
표현 한 조형물도 한컷 하지 않을수 없다.
자 이제 또 바다를 끼고 내려 가보자
우리 k님 운전 하느라 피곤 하겄다.
에이 그래도 모르는척 경치에 빠져 뿔란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감포에서 낚시에 필요한 미끼하고 바늘 하고
또 여러가지 많이 샀다. K님이...
나는 손만 갖다댔다능 ㅎㅎ..
그렇게 다시 올라 오면서 미리 봐둔 포인트에서
"휘익 촤르르" 멀리도 날아 간다.
그렇게 인정사정 없이
낚시줄을 캐스팅 해 버렸다.
덜커덕 우와 잡아 당기는데 잘 안딸려 온다.
이거 바닥을 낚았나 싶은 순간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대어?...
그렇게 인정사정 없이
분명히 인증샷 분명히 해 두었는데 지금 아무리 찾아 봐도 없다.
갯바위가 잘 어우러진 기가찬 포인트다.
지금 부터는 야경 입니다.
이렇게 각도를 약간 틀어서 도 한컷
K님의 고향은 영덕에서도 바다쪽으로 제법 더 들어가는 대풍리라는 곳으로
우리나라 풍력발전소의 본산 입니다.
거대한 풍차들의 세계 대풍리의 야경을 다음편에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면상 오늘은 여기 까지 다음은 야경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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